7,2015 흥례문, 경복궁 문화재청은 7월 한달동안 경복궁을 포함한 서울의 4대궁궐,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한다. 덕분에 공짜로 구경했다. 그런데 입장료 수입을 보전하려고 그랬는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최근 낙선재 300만원 궁 스테이로 여론의 질타를 받자 문화재청은 기획 단계라고 해명했다. 할말을 잃게 한다. 천민자본주의 끝을 보여주는건가. 오랜만에 경복궁을 방문했다. 계절마다 다른데 성하에 찾은 경복궁은 가을, 겨울과는 또 다는 느낌이다. 무척 더운 날씨라 땀을 흘리면서 다녔다. 궐내는 초록으로 싱그럽다. 다음엔 서울에 남은 다른 궁궐들인 창경궁, 창덕궁을 가봐야겠다.
노무현 3주기 추모 사진전을 보기위해 세종문화회관 갔다가 경복궁을 들렀다. 근정전에서 세종조의 회례연을 무대예술로 만든 작품을 공연한다. 5월 12,13일 시간은 오후 4시부터(국립국악원 세종조 회례연). 아쉽게도 시간이 없어서 공연은 못 보고 대신 경복궁 광화문과 홍예문 마당에서 펼쳐진 수문장 교대의식을 볼 수 있었다. 영국 왕실 근위병 교대의식을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가까운 덕수궁에서도 수문장 교대의식을 볼 수 있다. 대신 복장에서 차이가 난다고 한다. 경복궁은 조선 초기 복식이고 덕수궁은 영,정조 시대의 것이라고 한다. 경복궁 수문장의 복식이 훨씬 화려하고 근사해 보인다. 아래 사진 뒷모습이 보이는 이가 수문장이다. 철릭(허리에 주름이 잡히고 넓은 소매가 달린 무관의 공복)에 전복을 입고, 대나무로 만든 모자인 홍죽립을 쓰고 등채를 들고 있다.
교대의식 행사 참여자들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계약직으로 채용한 이들이라고 한다. 급여도 많지 않고 일도 힘들어서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정규직원으로 채용해서 행사를 진행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