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4일 월요일

속초에서 맛 봐야할 곰치국

곰치국

9,2010

 

동해안 속초의 대표적인 먹거리하면 신선한 생선회를 떠올리게 된다. 이전 대포항에서 맛 본 회는 선도는 모르겠지만 맛은 밋밋했다. 들리는 얘기로 서해의 생선들도 섞여 있다고 한다. 그래서 회 보다는 타 지역에선 맛 보기 쉽지 않은 다른 음식을 먹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곰치국은 강원도 삼척지방의 향토음식이다. 곰치는 몸 길이 1미터에 이르는 대형 물고기로 메기를 닮아 '물메기'라고 불렸다고 한다. 예전에는 못생기고 살이 물러서 안 먹고 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하며 비린내 없으며 살이 연해 최고의 해장국 재료로 꼽힌다고 한다.

 

지금은 삼척 이외의 주변 지역에서도 곰치국을 맛 볼 수 있다. 대포항에서 속초 시내 방향으로 가다보면 도로 왼편에 보이는 곰치국 식당.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곳을 찾았다.

 

오후 2시가 넘어서 그런지 식당에는 손님은 없었다. 곰치국과 섭 해장국을 맛 보기로 한다. 곰치국은 시원해서 해장으로 그만일 듯 싶다. 섭(자연산 홍합) 해장국은 고추장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텁텁하고 시원함이 덜했다. 섭죽이 있는데 맛 보질 못했다. 맛이 좋다고 하니 다음 기회에 맛 봐야겠다.

댓글 8개:

  1. 사진을 보니 우선 군침이 돕니다...

    저는 아직 못먹어봤는데, 국물이 시원하니 해장국으로는 최고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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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kypark - 2010/10/04 21:34
    국물도 시원하고 흐물흐물한 뼈(?)도 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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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지난번 설악산 갔을때 자주가는 식당에서 주로 대구지리를 먹습니다. 맛이 최고거든요. 이전부터 곰치에 관심이있어 한번 먹어볼까 해서 시식을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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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곰치국은 처음 들어봅니다.

    해장으로 먹기 딱 좋은 듯 보이네요.ㅎㅎ

    속초에 가면 한번 맛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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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mark - 2010/10/05 18:18
    생 대구탕도 시원하고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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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블루버스 - 2010/10/07 13:34
    속초에도 있고 삼척에도 잘 하는 식당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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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지난달에 동해안에 갔을 때.. 곰치국 먹어보고 싶었는데..

    시간상 못 먹어서 참 아쉬웠답니다.. 아쉬움 살짝 달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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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라오니스 - 2010/10/11 01:57
    다음에 가면 꼭 드시고 오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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