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정전, 인정전(仁政殿)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외국인
사람이 살지 않는 건물은 죽은 건물이다. 그런 의미에서 궁궐의 전각들도 마찬가지다. 후손들이 살지 않는 고택들도 마찬가지다. 사람 온기를 전혀 느낄 수 없는 화석화된 느낌.
창덕궁은 1405년(태종 5년) 조선의 이궁으로 지어진 궁궐이다.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해 창경궁과 함께 동궐이라 불렀다. 조일전쟁(1592~1598년)으로 모든 궁궐이 불타고 이후 광해군 즉위년(1608년)에 인정전이 재건되고 1865년(고종 2년) 경복궁 중건할때까지 정궁 역할을 했다.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이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가 탁월한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창덕궁 돈화문 |
창덕궁 인정전 |
창덕궁 진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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