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9일 일요일

국립 현충원에 위치한 창빈안씨 묘역

8,2012
창빈안씨묘, 동작동 국립현충원내

국립 현충원은 애국 선열, 국가 유공자 및 국가 원수들이 묻혀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 곳에 조선 11대 국왕인 중종의 후궁 창빈안씨의 묘가 있다. 이 곳의 원래지명이 경기도 과천 동작리였는데 창빈안씨묘로 인해 동작릉으로 불렸다고 한다. 공작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으로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장군1묘역에서 내려다 보면 동작대교와 한강 그리고 강북 지역이 시원하게 펼쳐져 보인다. 한국전쟁 이후 이 곳을 국립묘지로 선정한 데에는 명당설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창빈안씨 묘역에는 후궁의 묘임에도 불구하고 신도비가 있다. 창빈안씨가 조선의 14대 국왕인 선조의 할머니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인다.

창빈안씨 묘역을 사이에 두고 두 전직 대통령의 묘가 있다. 왼쪽 뒤편에는 김대중 대통령묘, 오른쪽 아래에는 이승만 대통령 내외의 묘가 위치해 있다. 겸재 정선이 그린 동작진을 보면 권문세가의 별장이 여럿 보인다. 이는 이 곳의 주변 풍광이 좋았다는 걸 말해준다.

겸재 정선의 동작진, 경교명승첩 중에서

댓글 2개:

  1. 오~~ 그렇군요.
    이렇게 해서 새로운 사실을 또 하나 알게 되었네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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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충원에 들렀다가 창빈안씨 묘역이 있다길래 가봤씁니다.
      전망이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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