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3일 월요일

입맛 돋우는 가자미식해, 도루묵찌개

강원도 토속 음식

 

12,2010

가자미식해

 

동네 인근에 강원도 토속 음식점이 있어 가봤다. 아내가 감자 옹심이 칼국수 먹고 싶다고 해서 식당 안으로 들어가 보니 한옥을 식당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메뉴가 너무 많다. 뭘 먹을까? 가자미 식해와 도루묵찌개를 먹어 보기로 한다. 가자미 식해는 소금에 절인 가자미에 조밥이나 쌀밥, 고춧가루, 마늘을 섞어 숙성시킨 함경도나 강원도의 동해안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먹어 보니 그리 짜지도 않고 삼삼하며 약간 삭힌 맛이다. 가자미 식해가 많이 남아 밥 한공기 더 달라고 해서 배불리 먹었다.

 

 

 

12,2010

도루묵찌개

 

동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도루묵은 찌개, 구이 등으로 먹는다. 생선이름 도루묵의 유래를 찾아보니 조일전쟁(임진왜란)에서 선조가 한양을 버리고 피신 하던 중 먹을 것이 귀해진 시기에 어느 어부가 생선을 가져와 먹게 되었다. 배가 고픈 선조는 너무 맛있게 생선을 먹었다. 어부에게 생선 이름을 물어보니 "묵"이라고 대답했다. 선조는 이름을 은어라고 하라고 했다고 한다. 다시 한양으로 돌아온 후 묵 생각이 나서 가져오게 하여 먹었는데 그때 그 맛이 아니었다. 선조는 도루(다시) 묵이라고 하라고 했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도루묵 알의 톡톡 씹히는 맛이 신기하다. 아주 특별히 맛난 그런 음식은 아니지만 가끔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도루묵은 구워 먹어도 맛이 좋다고 하는데 다음엔 그걸 한 번 먹어봐야겠다.

 

댓글 4개:

  1. 도루묵의 유래는 정말 재미 있군요.ㅎㅎ

    저도 언젠가 한번 먹어봤는데, 입안에서 알이 터지는 느낌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내일부터 또 추워진다는데, 따듯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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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루묵의 유래가 재밌어요..



    추운뒤 오늘은 눈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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