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0일 금요일

쌀국수 이야기

쌀국수 이야기,베트남 쌀국수

호아빈 베트남 쌀국수

12, 2008

Canon Ixus

 

국수는 대개 밀가루로 만들어 진다. 우스갯 소리로 밀가루로 만들면 국수, 밀가리로 만들면 국시라는 말도 있다.

 

국내에서도 쌀로 국수를 만들어 먹은 기록이 있지만 대중적으로 많이 해먹지는 않는다. 베트남 쌀국수로 알려진 음식은 중국 남부 윈난성 등지에 쌀국수(미셴;米線)를 해먹던 소수 민족인 묘족, 좡족 등이 베트남, 태국 등지로 건너가면서 그 곳에서 자리잡은 음식이라는 설이 있다. 유명한 윈난성 궈차오미셴 소개 자료 링크

 

베트남 쌀국수는 퍼(Pho 또는 포)로 불리는데, 유래에 대해 1950년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역에서 부터 점차 베트남 전역으로 퍼졌다고 카페, 블로그 등에 나와 있는데 이보다 훨씬 이전부터 해 먹던 음식이다. 태국쌀(안남미)은 길고 가늘며 찰지지 않아 국수 만들기가 쉽다고 한다. 우리 쌀은 쌀국수 만들기에 적당하지 않다고 한다.

 

국내에도 여러 전문 브랜드가 있다. 포호아, 호아빈, 호아센 등 많이 생겨 난 것 같다. 베트남 현지에서 먹어보지 못해 국내와 어떤 미묘한 차이가 있는지 모르지만, 위 사진의 쌀국수를 가장 맛있게 먹었다. 참고로 사진속의 베트남 쌀국수집은 성북구 안암동에 있다. 맛이 좋아 손님들도 많다.

 

국내의 베트남 쌀국수는 대게 우리 입맛에 맛게 현지화 된 음식이다. 가게마다  육수의 맛과 향에서 차이를 보이고 면발의  쫄깃함도  차이가 난다. 뜨거운 육수에 숙주를 넣어 먹는데 처음엔 비릿한 숙주 맛 때문에 숙주를 빼고 먹었는데 지금은 숙주 넣고도 잘 먹는 편이다. 날씨도 추운데 뜨끈한 쌀국수 먹고 싶다.

댓글 5개:

  1. trackback from: Benny님의 믹시
    울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 쌀 국수네요. 오늘 한번 해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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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흑, 야밤에 이것은 테러입니다 테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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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D.wish - 2009/11/21 03:16
    야밤이라 가게도 문 닫았겠네요..



    D.wish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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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안암동이면 어디죠? 혹시 참살이길에 있는 그 집인가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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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mahabanya - 2009/11/21 17:40
    참살이길은 모르고,,호아빈.2층에 있는데..



    같은 집을 얘기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래 링크...



    http://www.hoabinh.co.kr/sub_view.php?fp_name=m3/m31_view&pn=3&sn=1&no=87&are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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