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Hakodate
하코다테 트라피스틴 수도원
트라피스틴 수도원, 고지대의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수도원은 메이지 31년(1898년)에 프랑스에서 파견된 8명의 수녀에 의해 창건된 여자 수도원이다. Image link
하코다테(函館;Hakodate)- 일본 최초의 무역항구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땅은 따로 있을까. 은막의 스타 고바야시 아사히 주연의 걸작 <기타를 가진 철새>, 이시하라 유우지로 주연의<석양의 언덕>, 다카쿠라 겐이 주연한 작품<술집 조지>, 액션 영화의 거장 후카사쿠 긴지 감독의 걸작<언젠가 반짝반짝 하는 날>, 아쿠다가와 수상의 영광에 빛나는 츠지 히토나리의 각본·감독 작품 <부처>, 모리타 요시미쓰 감독의 작품 <괭이갈매기> 등 하코다테는 문학, 영화, TV 드라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오랜 세월에 걸쳐 무수한 걸작들을 쏟아낸 도시이다. 일찍이 일본 최초의 무역항으로 개항되어 전통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였으므로 이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 도시 곳곳에는 개화의 바람에 덮여버린 사연들이 많을 법하다.
일본의 어느 지역보다 빨리, 그리고 많이 서구 문화의 영향을 받아온 하코다테에는 오늘날에도 일본 문화와 서구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있다. 개화기의 향수에 싸인 복고풍의 거리,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교회당, 산 속 깊은 곳에 자리하는 프랑스 수녀들의 수도원, 다양한 국적의 묘비들이 항구를 배경으로 늘어선 외국인 묘지 등 이국의 정취 가득한 명소들은 하코다데를 발판으로 삼아 일본 열도로 확산된 서구 문화의 첫걸음이 스쳐간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한편 홍콩, 나폴리와 더불어 세계 3대 야경으로 꼽히는 하코다데 야경과 일본의 3대 미인탕 중 하나로 유명한 유노가와 온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이다. 볼거리가 많은 만큼 부지런히 발품 팔아 돌아다녀야 할 여행자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먹을거리의 천국이기도 하다. 하코다테 항만의 어시장에서는 북태평양에서 잡아 올린 활어들을 즉석에서 물회, 스시, 회덮밥, 소면 등으로 뚝딱 내놓으며, 돼지 뼈를 오래 고아 깊이 있는 국물맛과 면발의 탄력 있는 맛이 일품인 하코다테 라멘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명물이다. 보고, 듣고, 느끼고 가야할 거리들이 차고 넘치는 도시, 하코다테는 과연 여행자의 오감을 모자람 없이 만족시켜준다.<내용 출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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