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2일 금요일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섬, 제주도!!

다시 가고싶은 섬, 제주도



I. 제주Jeju로 떠나다.

여행은 언제나 마음 설레게 한다. 제주 여행은 묘한 설레임으로 다가 온다. 국내의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제주는 신비로움과 묘한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제주를 다녀온지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2005년 여름 제주의 기억은 아직도 손에 잡힐듯 선명하다.

제주 공항을 내려 처음 방문한 곳은 제주목관아였다. 조선시대 제주목의 관아를 복원해 놓은 곳이다. 관아 내에는 관덕정이 있다. 방문했을 때는 공사중이라 관덕정을 볼 수가 없었다.
관덕정은 제주성 안에 위치했던 조선시대의 수많은 전각 중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유적으로 세종 30년 1448년 안무사 신숙청이 병사훈련과 무예수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창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목관아 정랑
제주목관아, 정랑
fm2 kodak gold 100 제주목 관아, 2005년8월

제주 여행 둘째날, 오늘은 성산일출봉을 들러 비자림산굼부리를 찾아 보기로 한다. 성산 일출봉은 일출로 너무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아침부터 비가 내려 일출 보는 것은 포기하고 잠시 들렀다가 가기로 한다. 맑은 날이었다면 아래 사진처럼 해돋이의 장관을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성산 일출봉 너머의 우도도 찾아 보질 못했다.
성산 일출봉 해돋이
성산 일출봉
이미지 출처: link

아침부터 내린 비는 그칠줄을 모른다. 비자림에 도착하기 전엔 퍼부을 정도로 쏟아졌다. 비를 맞으며 비자림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간다.

천연기념물 제 374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비자림은 448,165㎡의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되고 있다. 비자림은 비자나무 군락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자생한다. 전남 장성 백양산의 비자나무숲이 이 나무의 북방한계선이다.비자림안을 걷고 있으면 마치 정글속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깊숙이 들어갈수록 이상한 두려움마저 들게한다.  비자림에선 흑백 필름으로 촬영했는데 현상만 해두고 인화를 하지 않아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때 받았던 느낌과 유사한 사진 한장 올린다.

비자림 군락
비자림
비자림 이미지 출처 : paraddisee

비자림을 뒤로하고 이번에 산굼부리로 향한다.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화산의 화구인 산굼부리(굼부리는 화산체의 분화구를 이르는 제주말이다) 분화구는 제주에서 유일하게 용암이나 화산재의 분출없이 폭발이 일어나 그곳에 있던 암석을 날려 그 구멍만 남게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화산을 마르Maar라고 하는데 한국에서 유일하며 세계적으로 아주 귀한 화산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주도에는 360여개의 기생화산(오름)이 분포되어 있지만 산굼부리를를 제외한 다른화산은 모두 대접을 엎어놓은 분화구 형태라는 것이다.

산굼부리 입구 돌하르방
산굼부리 입구
f5 kodak gold 100 산굼부리 입구, 2005년8월

산굼부리 내에서도 필름 한통을 찍었는데 실수로 카메라 뒷커버를 여는 바람에 내용이 모두 사라졌다. 아내가 필름카메라로 열심히 찍었는데 다 날려 먹었다. 하는 수 없이 인터넷의 도움으로 산굼부리 억새 사진 한장 올린다. 산굼부리는 사계절이 다 좋다고 하는데 특히 가을이 좋다고 한다. 8월이라 유명한 억새의 장관을 보지는 못했지만 다음 기회가 된다면 가을 억새를 꼭 보고 싶다. 산굼부리에서 만난 소나기의 빗줄기와 비 갠후 청량함을 뒤로 한채 숙소로 향한다.
 
산굼부리 억새
이미지 출처: link 

여행 마지막날, 오늘은 산방산과 송악산을 찾아 보기로 한다. 서귀포시를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우뚝 선 산이 보인다. 평지라 유독 눈에 띄는 산이 바로 산방산이다. 산방산은 둘레가 1,200m에 이르며 마치 투구를 엎어놓은 것같은 형상을 하고 있으며, 전체가 암석으로 이루어져 멀리서 보면 마치 한개의 거대한 바위 덩어리 같다. 옛날 사냥꾼이 사냥을 하다 쏜 화살이 용왕의 엉덩이에 꽂혀, 화가 난 용왕이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서 던져 생긴 산이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산방산의 남서쪽 기슭, 해발150m 지점에는 길이 약 10m, 너비와 높이가 약5m인 산방굴(山房窟)이라고 하는 자연 석굴이 있는데, 그 안에 불상을 안치하였기 때문에 산방굴사라고 한다.
산방산과 산방사
산방산과 산방사
f5 kodak gold 100 산방산과 산방사, 2005년8월

제주 송악산(松岳山)은 한자의 뜻 그대로 예로부터 해송이 많은 오름이라는 의미라고 하며 송악산의 岳과 山은 이중표현의 일례입니다. 산 정상에 오르면 손에 잡힐 듯한 마라도, 가파도, 형제섬, 우뚝 솟은 산방산이 손에 잡힐 듯 한 눈에 들어온다.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
제주 송악산에서 본 산방산
f5 kodak gold 100 송악산에서 본 산방산과 구름에 가려진 한라산, 2005년8월

산방산을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자동차를 몰아서 만난 곳이 차귀도이다. 우연히 가다보니 섬 입구에 다다랐다. 8월말이라 여름 시즌도 끝이나고 섬 어귀는 차분하고 조용했다. 관광객도 많지 않아 조용히 이곳 저곳 둘러 볼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차귀도에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았다는 차귀도에 관한 전설을 알려면
링크를 참조하세요. 차귀도는 사람은 살지 않는 무인도이다. 차귀도는 낚시터로 유명한 섬이라고 한다.  다음 기회엔 차귀도에서 다름바리 낚시 해보는 것도 재미나고 유익할 것 같다. 직접 잡은 바금바리 회를 선상에서 먹는다면 그 맛이 일품이 아닐까 싶다. 고래 형상을 한 차귀도를 뒤로 한채 제주공항으로 향한다.  

차귀도
차귀도
fm2 kodak gold 100 차귀도, 2005년8월


II. 제주 여행을 위한 길잡이

제주여행은 항공기, 선박을 이용하면 되는데 대체로 항공편을 많이 이용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여러 저가 항공사들도 있지만 저가 항공사의 경우 가격에 대한 메리트는 그다지 크지 않는 것 같다.

제주도를 편하게 여행을 하기 위해서 차량을 렌트해서 구석구석 돌아보면 된다. 렌트 관련회사가 많지만 대표적인 회사만 몇군데 소개한다. 더 많은 회사를 찾아려면 제주렌터카로 검색해서 이용하면 된다.

1. 렌터카 서비스

스쿠터를 타고 여행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연인들을 위한 스쿠터 관련 대표적인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2. 제주의 호텔, 리조트 정보

호텔, 콘도, 펜션, 휴양림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다. 호텔 리조트에서는 골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행의 취향, 예산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1) 호텔: 서귀포, 제주 남부의 해비치 호텔, 제주 신라 호텔, 서귀포 칼 호텔 등 유명 호텔들이 중문단지와 표선면 등지에 있다. 제주시내에 제주 칼 호텔, 제주 그랜드 호텔 등이 위치해 있다.
2) 리조트: 피닉스 아일랜드, 금호리조트, 제주 풍림 리조트 등 시설, 서비스 및 전망이 좋은 리조트들이 많다.
3) 펜션은 너무 많아서 열거하지 못한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시설, 전망, 서비스 좋은 여러 펜션을 찾을 수 있다.
4) 휴양림으로는 서귀포 자연휴양림, 절물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3. 제주 역사 기행

제주도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고 볼 수 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 유적을 볼 수 있다. 제주 역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알려면 제주 시내에 위치한 국립 제주 박물관,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제주의 역사와 유물에 대해 상세히 보고 느낄 수 있다.


관람시간: 화~금요일 오전 9:00 - 18:00
              토.일요일.공휴일 09:00 - 19:00
              (단, 3월-10월 매주 토요일 21:00까지 개관)
전시실 안내 서비스: 064-7200-8000으로 문의
관람료: 무료
대상: 상설전시실, 어린이체험과, 특별전시(단, 유료 특별 전시 제외)
기간: 2008년 5월 1일 - 2009년 12월 31일


매표시간: 연중 08:30 - 18:00, 5월-8월: 08:30 - 20:00
관람시간: 연중 08:30 - 18:30, 5월-8월: 08:30 - 20:30
휴관일: 신정(1월1일), 설날(음력 1월1일,2일), 개관기념일(5월24일), 추석(음력 8월 15,16일), 훈증 소독기간
영화상영: 환상의 섬 신비의 섬(매일 5회 - 09:30, 10:30, 15:00, 16:00, 18:30)
주소: 제주시 삼성로 46(일도 2동 996-1)
전화: 064-722-2465
관람료:

도외: 어른 1,100원 단체 800원
        청소년 500원, 단체 300원
도내: 어른 500원, 단체 300원
        청소년 200원, 단체 150원
*단체, 10인이상

주차료: 소형 600원, 중형 800원, 대형 900원

이외에 항몽유적 관련 항파두리성 등도 자녀,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곳이다. 항파두리성에 관한 좋은 포스트를 소개하면, 항몽유적지 따라 걸어보기의 내용을 참고 하면 된다.

4. 제주여행지

1) 2005년 이후 새롭게 알려진 제주올레길은 현재 1길에서 11길까지 웹사이트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트래킹도 하고 제주만의 자연환경을 발끝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올레길이 존재하므로 자신의 숙소 위치, 여행 시간대에 맞춰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아래 이미지는 제주 올레 11코스 여행 포스트에서
제주 올레길 11코스

이미지 출처 : 링크

2) 표선면에 위치한 피닉스 아일랜드를 방문하면 좋을것 같다. 피닉스 아일랜드는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곳으로 해외에서 수상하기도 한 리조트이다. 피닉스 아일랜드 사이트 링크
3) 차귀도 부근의 수월봉에서 일몰이 장관이라고 한다.
4) 갯깍 주상절리도 가보고 싶은 곳이다.
갯깍 주상절리
이미지 출처: 링크

5. 해수욕장

7월이면 시원한 여름 바다 생각이 간절하다. 특별함이 있는 제주의 독특한 해수욕장 베스트 5에서 소개된 제주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도 즐기임 뜨거운 태양아래서 선탠도 즐기면 1석2조, 도랑치고 가재잡기가 아닐까..

1) 검은 모래사장의 삼양 해수욕장
2) 보드 세일링 최적지, 신양 해수욕장
3) 거대자연과 숨쉬는, 화순 해수욕장
4) 눈부시게 새하얀 백사장, 김녕해수욕장
5) 놀이터 같은 최고의 시설, 곽지 해수욕장

스쿠버, 스노클링, 해양 잠수정 관람등 해상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6. 제주 먹을 거리

1) 제주는 독특한 음식문화를 가진 곳이다. 제주시의 돌하르방 식당에서 각재기국을 먹어야 한다고 한다. 오전 시간대만      손님을 받아서 서둘러 가야한다고 한다. 각재기국 포스트 참조: 링크
2) 서귀포 부근의 황금륭 햄버거를 꼭 먹어 보라는 추천받았다. 황금능(황금 언덕)을 중국식으로 발음한 황금륭버거는           2003년 개업 이래 꾸준히 입소문을 타서 방송에만 5차례 나올 정도로 유명해진 웰빙 허브 버거 전문점이라고 한다.
황금륭버거
이미지 출처 : 링크

3) 숙이네 보리빵은 간식으로 좋을 듯 하다.
4) 타지에서 먹어보기 힘든 제주 말고기를 시식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5) 제주 동문시장, 서귀포 등지에서 제주 특산인 벵에돔, 자리돔회가 유명하다.

7. 마지막으로

제주를 처음 방문한다면 천지연, 정방 폭포, 만장굴, 협재굴 등 알려진 관광지, 중문단지, 여미지 식물원 등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산행을 즐긴다면 남한 최고봉인 한라산 등반, 트래킹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제주에만 존재하는 여러 오름을 오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다랑쉬 오름, 아부 오름등 잘 알려진 오름 이외에도 많은 오름들이 제주도내에 산재해 있다.

신영영화 박물관, 테디베어 박물관, 성 박물관 등 특이한 여러 관광지들이 산재해 있다. 남원 큰엉도 볼만한 여행지이다. 그리고 김영갑 갤러리로 잘 알려지 두모악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너무 좋은 곳이 많아서 소개하지 못한 곳이 더 많다. 아쉽지만 제주 여행 내용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이제 여행 배낭 챙기는 일만 남은 건가!!


사이트명 : 스마일제주 도메인 : http://www.smile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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