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일 금요일

광릉숲에서 가을을 만나다.


11,2011
국립수목원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예전엔 광릉수목원으로 불렸다. 지금도 그렇게 부르는 이들도 많다. 광릉숲은 천연기념물 크낙새의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다. 수목원은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방문할 날도 입구에서는 사전 예약 없이 입장하려는 관람객들과 직원들 사이에 작은 실랑이가 있었다. 


평일인데도 관람객들이 많다. 자연학습 나온 유치원생들도 보이고 유모차 끌고 나온 젊은 부부도 보인다. 수목원을 걷다보니 예상치도 않았던 동물원이 나온다. 수목원 내에는 멸종되었거나 멸종위기종의 보존과 보호를 위해  산림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반달가슴곰, 늑대, 맷돼지도 보인다. 시베리아 호랑이로 알려진 백두산 호랑이도 우리안에서 어슬렁거린다. 사진속 호랑이는 아니지만 중국에서 기증한 수컷 호랑이 한 마리가 나이 들어 죽었다는 최근 기사를 보고 내가 본 그 놈이 아닐까 했는데 다행히 다른 호랑이였다.


국립수목원 안내 자료를 발췌하면...


국립 수목원(옛 광릉수목원)이 위치하고 있는 광릉숲은 1468년부터 국가적으로 엄격하게 보호, 관리해 온 국내 최고의 숲입니다. 1913년에는 임업시험림으로 지정되어 산림 생물과 임업연구의 산실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1987년 부터 광름수목원으로 일반에게 공개 되었으며, 1999년 국립수목원으로 승격 되었습니다. 광릉숲의 천연림 지역은 서어나무와 까치박달 등 온대 활엽수림의 극상림에 가까운 숲을 이루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2010년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산림생물다양성에 대한 연구와 수집, 보전, 국민을 위한 식물 및 자연환경교육을 실시할 목적으로 1999년 5월 24일 개원하였습니다. 


인근의 봉선사, 광릉을 보고 수목원을 둘러 보려니 시간이 부족하다. 수목원을 한 번 둘러 보는데 2,3 시간 이상이 필요해 보인다. 꼼꼼히 살펴보려면 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 같다. 이미 절정을 지난 광릉숲 좀더 일찍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 남는다.


겨울을 준비하는 수목 


말라가는 단풍잎

동물원의 백두산 호랑이

붉게 물든 단풍
보라색의 열매(이름 모름)

입구에 서 있는 나무(이름은 모름)

수목원의 가을 소경

댓글 4개:

  1. 강원도엔 폭설이 왔다지만 이 곳엔 아직 가을 빛이 남아있는듯 합니다.
    마지막 가을의 정취를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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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동물원이 있다는 말은 들은 것 같은데 그곳이 어디에 있었나.... 수목원 갔을때는 호랑이는 생각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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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런곳이 가까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ㅎㅎ
    동물원은 생각도 못했는데 보기 힘든 호랑이까지 있군요.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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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뽀키
    강원도 산간지역엔 눈이 많이 왔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이젠 겨울인가 봅니다.

    @mark
    저도 동물원은 뜻밖이었습니다. 백두산 호랑이는 무척 신기했습니다.

    @skypark
    전 비교적 가까운 편이지만 자주 가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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