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5일 토요일

창덕궁 연경당

창덕궁 연경당

8,2010

연경당,창덕궁

 

연경당은 순조28년(1828)당시 왕세자였던 익종의 청으로 사대부집을 모방하여 궁궐안에 지은 이른바 99칸 집이다. 순조의 왕세자인 익종은 순조9년에 태어나 순조27년 왕명으로 대리청정을 하다가 순조30년(1830)에 세상을 떠났다. 그 뒤 아들이 헌종으로 즉위하자 왕으로 추종되어 익종으로 종묘에 봉향되었는데 연경당은 바로 익종의 대리 청정 때 창덕궁 안에 지은 것이다. 창덕궁 안에 지은 유일한 민가형식의 건물로 사랑채의 당호(堂號)가 연경당(演慶堂) 이다.

 

연경당은 진장각(珍藏閣) 옛터에 세워졌다. 창덕궁에 있는 다른 건물이 단청을 한 데에 비해 연경당은 하지 않았다. 매우 단촐하고 아담하여 조선시대 사대부의 집 형태를 잘 보여준다.

선향재

 

 

사랑채 동쪽에는 색다른 건물이 위치해 있다. 선향재는 좋은 책 향기가 가득한 곳이란 의미다. 서향으로 지어진 건물로 여름철에 햇볕이 강하게 들어온다. 그래서 기존의 건물 앞에 기둥을 또 세우고 지붕을 올린 뒤에 그 위를 동판으로 씌운 차양으로 건물을 보호하였다. 차양은 조선말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강릉의 선교장의 열화당에서도 볼 수 있다.

 

주로 서재나 손님을 대접하는 응접실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댓글 6개:

  1. 이번에 서울에 올라가서 많은곳을 보고 왔는데도

    또 보고싶은곳이 이렇게 생기는군요...ㅎㅎ

    수첩에 적어 놓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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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kypark - 2010/09/27 13:10
    그러셨군요..



    담에 와서 보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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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창덕궁 들어가 본지가 결혼전에 수십년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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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montreal flower delivery - 2010/09/30 04:26
    궐내의 사대부 가옥 형태라 단청이 없어 그렇게 보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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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의 블로그에 걸어놓으신 트랙백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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