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5일 월요일

무지개가 있는 섬 하와이, 두번째 이야기

06/2011
이올라니 궁전(Iolani Palace)

첫번째 이야기에서 소개한 카메하메하 왕의 동상이 서 있는 곳은 다운타운 호놀룰루 지역으로 여기에는 하와이 왕국의 옛 건축물들이 다수 남아 있다. 하와이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왕정이 시행된 곳이다. 


이올라니 궁전에 있는 왕실 문장(Coat of Arms at Iolani Palace)
카메하메하 1세의 동상이 서 있는 곳은 옛 하와이 대법원 건물(현 Judiciary History Center)이다. 이 건물 맞은편에 이올라니 궁전(Iolani Palace)이 위치해 있다. 이올라니 궁전은 유쾌한 군주(The Merrie Monarch)라는 7대 데이빗 칼라카우아(King David Kalakaua) 왕이 건설한 하와이 왕국을 위한 약속의 상징이다. 그는 매우 똑똑하고 매력적이며, 재능있는 사람으로 폐지되었던 훌라를 부활시키는 등 사라져 가는 하와이 전통문화를 되살리려고 노력하였다.

그는 미국을 여행하며 1875 상호 조약을 체결했다. 사탕수수와 다른 하와이의 제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여 하와이 사탕수수 산업이 호황을 누렸으며 왕국은 일정기간 경제적인 번영을 누렸다.

1881년 그는 8개월 동안 세계여행을 했다. 일본, 중국을 거쳐 영국(빅토리아 여왕 재위)으로 건너갔다. 영국 왕실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대관식에 큰 감명을 받은 그는 하와이에서도 대관식을 열겠다고 마음먹었다.1879년부터 공사에 착수했던 이올라니 궁전(Iolani Palace)은 1882년에 완공되었다. 이곳에서 그는 그가 왕위에 오른 9주년을 기념하여 1883년 2월 12일, 스스로 거대한 대관식을 거행한다.

궁전 건설에 35만불이라는 당시로는 거금을 들였다. 그러나 이로 인한 많은 정치적인 문제들이 하와이 왕국을 약하게 만들었고 결국 많은 하와이의 땅이 백인들에게 팔려 넘어갔다.

그런데 이 궁전 이전에도 이올라니 궁전이 있었다. 1845년 카메하메하 3세가 수도를 마우이 섬의 라하이나 (Lahaina)에서 호놀룰루로 옮기면서 궁전을 짓고 귀족의 집 (Hale Alii)이라고 불렀다.1863년 카메하메하 5세는 이 귀족의 집을 죽은 자기 형 카메하메하 4세의 이름인 이올라니 (왕족 매라는 뜻)를 따서 이올라니 궁전으로 부르기 시작하였다.

새로 지은 이올라니 궁전에서 칼라카우아 왕과 그의 여동생이며 하와이 왕국의 마지막 여왕인 릴리우오칼라니(Liliuokalani) 거주했다.1893년에 미국이 하와이 왕국을 전복한 후 하와이 임시정부가 이 건물을 사용하였고, 이후 하와이 테리토리 사무실로, 하와이 주청사로 사용하였다.

복원되어 1978년부터 박물관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다. 궁전 내부를 보려면 미리 예약(유료)을 해야 한다. 궁전 부지 내 관람은 무료이다.유럽의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은 궁전 내부에는 하와이 최초로 쓰여진 전기, 전화, 수세식 화장실 등이 그 당시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전사의 집(Halekoa), 이올라니 궁전 막사


이올라니 궁전

이올라니 궁전 웹사이트 : http://www.iolanipalace.org/

칼라카우아 왕의 왕비는 퀸 카피올라니이다. 하와이의 거리 이름에 카피올라니(Kapiolani Blvd)가 있다. 와이키키에는 이 왕의 이름을 딴 칼라카우아 에비뉴 (Kalakaua Ave)도 있고, 와이키키에 위치한  쿠히오 애비뉴(Kuhio Ave)와 칼라카우아 애비뉴(Kalakaua Ave) 가 만나는 지점에는 칼라카우아 동상이 자리잡고있다.

2011년 7월 18일 월요일

무지개가 있는 섬 하와이, 첫번째 이야기

다이아몬드 헤드에서 본 호놀룰루,와이키키

하와이에 있으면서 하와이의 과거 역사나 지리 등에 관심을 갖게 되어 서점에 들러 책도 보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인터넷에서 자료들도 찾아 보았다.

북태평향 동쪽에 위치한 무지개의 섬 하와이는 화산폭발로 이루어진 8개의 주요 섬과 100여개의 작은 섬들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완만한 호를 그리면서 600km에 걸쳐 이어진 제도이다. 미국 본토에서 3,200 km 떨어져 있으며, 알로하 스테이트(Aloha State)라고 한다. 알로하는 하와이말로 안녕하세요란 뜻이다.

주요 섬은 지도상 왼쪽 위부터 카우아이(Kauai),오아후(Oahu), 몰로카이(Molokai),라나이(Lanai),마우이(Maui), 그리고 하와이 빅 아일랜드(Big Island)이다. 가장 큰 섬인 빅 아일랜드가 하와이다. 호놀룰루, 와이키키가 있는 곳이 오아후 섬이다. 인구 대다수는 오아후에 거주하고 있다. 

하와이는 1959년 미국의 50번째 주로 편입된다. 하지만 하와이의 역사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략 1,500년전, 현재의 남태평양 중부 프랑스령 마르키즈 제도(Marquesas Islands)로부터 온 폴리네시아인들이 하와이의 빅 아일랜드에 처음 도착했다. 이들은 별자리만을 의지해 카누로 약 3,000 km 이상을 항해하여 하와이 제도로 이주했다.


그로부터 500년 후 남태평양의 타히티로부터 새로운 정착자들이 도착했다. 이들이 믿었던 신, 반신, 카푸(taboo,금기) 제도에 근거한 엄격한 사회 계층이 생겼다. 하와이의 문화는 수세기동안 번영을 누렸다. 훌라와 서핑이 탄생했지만 부족간 영토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1778년 영국의 제임스 쿡 선장이 카우아이(Kauai) 섬의 와이아메아 만(Waiamea Bay)에 도착했다. 항해를 후원한 샌드위치 백작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샌드위치 섬으로 명명했다. 쿡 선장은 1년후 빅 아일랜드의 케아라케쿠아 만(Kealakekua Bay)에서 살해당했다.



킹 카메하메하(King Kamehameha Statue)
1791년 노스 코할라 태생의 카메하메하(Kamehameha;하와이어로 외로운 사람이란 뜻)가 하와이 빅 아일랜드의 경쟁 부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한후 하와이 제도를 통일하여 1810년 하와이 왕국을 세웠다.

1820년 첫 신교도 선교사가 하와이 빅 아일랜드에 도착하면서 카푸 제도의 빈 자리를 대신할 무렵 하와이는 뱃사람과 상인, 고래잡이 선원들이 들르는 항구가 되었다. 포경 산업은 마우이의 라하이나 하버에서 번성했다. 이렇게 발전하는 동안 서양의 질병이 옮겨와 하와이 원주민 사망률이 상당히 높아지기도 했다.

하와이는 파인애플로도 유명하다. 1901년 하와이의 주지사로 있던 샌포드 돌(Sanford B. Dole)의 사촌인 제임스 돌(James Drummond Dole)이 하와이의 오아후(Oahu)섬에서 하와이언 파인애플 컴퍼니(Hawaiian Pineapple Company)를 설립하여 생과일과 파인애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실패한 파인애플 재배에 성공한 그는 '파인애플킹'이란 별명을 얻었다.

돌 플랜테이션, 파인애플 농장

서구의 영향이 늘어가는 와중에 하와이 경제를 대부분 장악한 미국 식민지 개척자들은 1893년 하와이 왕조를 전복시켰다. 1898년 하와이는 미국의 영토로 흡수되었다.

자료 참조: 하와이 관광청

2011년 7월 14일 목요일

영험하다는 약사여래불이 모셔진 수락산 학림사

07/2011
약사전/학림사

약사전(藥師殿)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불전으로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고, 목숨을 연장시켜주며, 일체의 재앙을 없애준다는 곳이다. 절집마다 대개 약사전이 위치해 있다.  그 중 학림사 약사전은 남양주 흥국사 만월보전(약사전)과 함께 영험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이 곳의 불상은  다른데서 보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우선 몸 전체의 비례감도 없고 얼굴은 해맑게 웃는 아이 얼굴같다. 조선 중,후기 서울, 경기지역에서 나타난 형태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불상에서 느껴지는 위엄, 엄숙함을 찾아 볼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지도 모르겠다.

처음엔 문이 잠겨 있어 열어 볼까 말까 하는데, 어느 등산객이 와서 익숙한 듯 잠긴 문을 연다. 향에 불을 붙이고 수십차례 절을 한다. 나와서 문 앞에서도 계속 무언가를 빌고 내려간다. 그가 떠난 뒤 약사불을 보려고 법당에 올랐다.

서울 인근에 좋은 산들이 많은데 동북에 위치한 수락산은 이웃한 도봉산, 불암산과 함께 서울과 의정부, 남양주시와의 자연 경계이다. 수락산(水落山) 이름의 유래는 여럿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동편 금류동 계곡으로 쏟아붓는 많은 폭포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학림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이야기를  사실처럼 얘기한게 아닌가 싶다 .

수락산 초입에서 30여분 오르면 먼저 약사전을 만나게 되고 조금  더 오르면 청학루, 대웅전 등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대개 경내에 약사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곳은 좀 특이하다. 대웅전을 먼저 보고 내려오는 길에 약사전을에 들렀다. 경내는 말끔히 정리되어 있다. 지붕은 최근 새로 이었나 보다. 단청 색깔도 바래지 않았다. 내심 고찰의 풍모를 기대했는데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다.

일주문 옆 계류가 시원하게 흐른다. 세찬 물줄기는 아니다. 물소리 들으며 잠시 서 있는다.

2011년 7월 10일 일요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 Veinte Años



하루 이틀 잠잠하더니 또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다. 얼른 장마가 끝나고 뜨겁지만 상쾌한 여름 날씨를 기대해 본다. 비 오는 날에 더 잘 어울릴것 같은 노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Veinte Años..
Buena Vista Social Club - Veinte Años Lyric

¿Qué te importe que te amé ( What does my love mean to you)
Si tú no me quieres ya? ( If you no longer love me?)
El amor que ya ha pasado ( We should not dwell)
No se debe recordar. ( On love that is past.)

Fuí la ilusión de tu vida ( I was your life's desire)
Un día lejano ya ( One day long ago)
Hoy represento al pasado ( Now I'm history)
No me puedo conformar ( I can't face the change)
Hoy represento al pasado ( Now I'm history)
No me puedo conformar. ( I can't face the change)

Si las cosas que uno quiere ( If only we could make)
Se pudieran alcanzar ( Our dreams come true)
Tu me quisieras lo mismo ( If only you would love me)
Que veinte años atrás. ( As you did twenty years ago.)

Con qué tristeza miramos ( How mournfully we watch our)
un amor que se nos va
- es un pedazo del ( love ebb away - heartlessly a part of the)
alma que se arranca sin piedad. ( soul is torn away.)

Veinte Años는 이십년, 스무살 정도로 번역되는데 이십년전에는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 쿠바 음악의 여왕이라는 오마라 뽀르뚜온도(Omara Portuondo)와 콤빠이 세군도(Compay Segundo)가 부른다. Veinte Años는 앨범의 7번째 트랙이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 - 독일 영화감독 빔 벤더스의 오랜 친구이기도 한 미국의 기타리스트 라이 쿠더(Ry Coooder)가 쿠바에 초대되어 현지의 뮤지션들과 함께 만든 음반이며 동시에 빔 벤더스(Wim Wenders)의 다큐멘터리 영화기도 하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환영받는 사교클럽이란 뜻의 쿠바의 사교 클럽. 이 앨범을 통해 쿠바의 재즈음악을 전세계에 알리게 된다. 이 앨범은 전세계적으로 800백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Movie Story 포스트 -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앨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영화)

아래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연주자별로 곡을 들을 수 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공식 웹사이트

2011년 7월 8일 금요일

무지개가 있는 섬, 오아후(Oahu)

Diamond Head/Oahu
June 2011

비가개면 나타나는 일곱색깔 무지개 해가지면 사라지는 일곱색깔 무지개
- 김수철의 작은 거인의 노래, 일곱색깔 무지개

어릴적에는 무지개를 자주 본 것 같은데 도시인 서울에서는 거의 보질 못 한 것 같다. 시골에 가면 볼 수 있으려나. 무지개는 공기 중에 떠 있는 수많은 물방울에 햇빛이나 달빛이 닿아 물방울 안에서 굴절과 반사가 일어날 때, 물방울이 프리즘과 같은 작용을 하여 분산 현상이 발생하여 일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이론을 떠나서 무지개를 보면 웬지 기분이 맑아지고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다.

오아후(Oahu;호놀루루가 위치한 섬,일반적으로 하와이라고 부르는 곳)에서는 무지개를 자주 보게 된다. 스콜성 강우 후에는 무지개가 자주 나타난다. 지상에서도 봤지만 바다위에 떠 있는 무지개는 또 다른 느낌이다. 동화속 그림 한장이 연상된다.

아이폰4로 찍은 사진이다.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긴 참 편하다. 바로 찍고 메신저로 보내고 이메일에 첨부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물론 사진 품질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지만...

2011년 7월 2일 토요일

Light House

Diamond Head/Oahu
June 2011

다이아몬드 헤드(Diamond Head State Monument) 정상에서 와이키키 반대편 태평양 바다를 보면 빨간 지붕의 등대(Light House)가 눈에 들어온다. 우리네 삶에도 길잡이가 되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봤다.

한국에 온지 하루가 지났다. 지난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하루 종일 졸립고 피곤하다. 지금도..시차 때문인가..

당분간 블로그가 하와이 관련 포스트로 채워질 것 같다.